분류 전체보기55 부추 효능 (간 건강, 최악의 궁합, 저녁 밥상) 저 역시 부추전과 부추김치를 무척 좋아하는데, 부추전 특유의 향긋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은 비 오는 날은 물론 평소에도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별미입니다. 특히 부추김치는 갓 담가 아삭하게 먹어도 맛있고, 살짝 익었을 때 밥 위에 얹어 먹으면 특유의 알싸함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어떤 반찬보다 든든합니다. 부추가 몸에 좋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몸에 좋다고 챙겨 먹던 그 부추가,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제가 즐겨 먹던 부추 요리들을 돌이켜보고 나서야, 먹는 것만큼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간 건강, 밥상 위의 보약 부추를 다시 보게 된 날저는 부추전을 정말 좋아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부추 한 단을 사다가 전을 부쳤고,.. 2026. 6. 22. 찹쌀 효능 (소화 개선, 기력 회복, 닭죽 활용) 저는 평소 닭죽을 끓일 때 일반 쌀 대신 찹쌀을 넣습니다.농도가 훨씬 깊고 쫀득해져 먹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특히 퇴근 후 피로가 쌓인 날, 푹 고아낸 닭고기와 찹쌀이 어우러진 따뜻한 죽을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속이 참 편안해집니다. 찹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더부룩함 없이 소화가 잘 되어, 다음 날 아침까지도 몸이 한결 가볍고 기운이 나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찹쌀에는 아밀로펙틴(amylopectin) 함량이 일반 쌀보다 훨씬 높아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찹쌀의 소화 개선 효과, 왜 일반 쌀과 다를까찹쌀이 소화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 무슨 성분 때문인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핵심은 아밀로펙틴(amylopectin) 비율에 있습니다.. 2026. 6. 22. 췌장 건강 (췌장 위험 음식, 위험 신호, 건강 습관) 저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하면 김밥이랑 잡채를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음식이 췌장에 무리가 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우리나라 당뇨 인구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밥 한 줄이 라면보다 췌장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 저도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 복직 후 아이를 돌보며 끼니를 때우는 날마다 손이 갔던 음식이었으니까요. 어떤 음식이 왜 문제인지, 그리고 췌장이 실제로 보내는 신호가 무엇인지 정리해 보았습니다.췌장 위험 음식, 건강식이라 믿었던 음식이 췌장을 혹사시킨다.일반적으로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진 것들이 오히려 췌장에 무리를 준다는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식단을 들여다보니 문제가 보였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김밥이었습.. 2026. 6. 19. 먹거리 유해물질 (요오드 과잉, 중금속 축적, 식기 안전)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미역국이 많이 나옵니다. 저희 아이도 식당에 가서 식당에서 받은 그릇에 미역국에 밥 말아서 많이 주는 편인데요. 요오드 섭취량과 멜라민 용기 관련 수치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역국 한 그릇으로 하루 요오드 상한 섭취량을 가뿐히 넘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아이가 잘 먹는다고 당연히 먹이던 미역국이, 따지고 보면 기준치 논란의 한가운데 있었던 겁니다.요오드 과잉 섭취와 갑상선암의 연관성우리나라 정부가 설정한 요오드 1일 상한 섭취량은 2,400마이크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상한선은 1,100마이크로그램으로, 국내 기준이 WHO 기준의 두 배를 훌쩍 넘습니다([출처: WHO].. 2026. 6. 19. 비만 치료제 (오남용 위험, 복용 기준, 저체중) 저는 다이어트를 꽤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진짜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는데요. 저를 위로?해주는 연구결과를 보게 됬습니다. 저체중이 비만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동안 '마른 몸 = 건강'이라는 공식을 의심 없이 믿어왔던 터라, 데이터가 가리키는 방향이 제 상식과 정반대였기 때문입니다. 요즘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 중 마른 사람들도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그리고 제가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것들을 풀어봤습니다.비만 치료제 오남용의 위험일반적으로 비만 치료제는 살이 많이 찐 사람들만 쓰는 약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정상 체중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에 가까운 사람들이 비급여 처방으로 구해 쓰는.. 2026. 6. 18. 마운자로와 ADHD (도파민 회로, 조용한 뇌, 무쾌감증) 제 주변 지인들 중에 마운자로를 맞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마운자로를 그냥 살 빼는 주사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DHD와 중독 치료 가능성까지 거론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신기하기도 하고 관심이 관심이 갔습니다. 저도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조용한 성인 adhd가 의심되기 때문인데요. 비만 치료제가 도파민 회로를 건드려 '조용한 뇌'를 만든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마운자로가 도파민 회로에 작용하는 방식저는 ADHD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늘 머릿속이 시끄러웠습니다. 여러 라디오 채널이 동시에 켜진 것처럼 생각이 흩어지고, 자극을 쫓느라 에너지는 바닥나는데 정작 해야 할 일에는 손이 안 가는 날들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다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 2026. 6. 18. 파운다요 (복용법, 체중감량, 국내출시) 제 주변에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나 마운자로 주사를 맞는 지인분들이 많습니다. 부족용도 크지만 식욕을 억제하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주사 맞는걸 무서워해서 선뜻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반가운 소식이 최근에 뉴스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마운자로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평균 11.2% 체중 감량이 가능한 비만 치료제가 2026년 4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파운다요(성분명: 오포글리프론)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이 갔습니다.주사 공포에서 벗어하는 복용법의 혁신저는 마운자로를 쓰는 지인들을 보면서 그 효과에 솔깃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몸을 보면 분명히 부러웠고요. 그런데 막상 처방을 알아보려 하면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에 번번이.. 2026. 6. 18. 충동구매와 마음의 병 (소비 패턴, 도파민, 우울증) 저는 우울증이 있었을때 하루도 빠짐 없이 택배 박스가 쌓여 있었습니다.택배 박스가 현관 앞에 쌓여 있는데, 정작 뭘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랬습니다. 우울증이 가장 깊었던 시절, 무언가를 결제하는 행위 자체가 하루를 버티는 방법이었습니다. 소비 습관이 단순한 씀씀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소비 패턴이 마음의 상태는 드러내는 방식단순히 자제력이 부족해서 충동구매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오래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소비 습관을 통해 특정 정신질환의 초기 징후를 포착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처음에는 다소 과장처럼 느껴졌지만, 제 경험을 돌아보니 무시하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2026. 6. 17. 옷차림이 나를 말한다 (자기관리, 첫인상, 시니어시크) 저는 아침이 제일 정신이 없는 편입니다. 남편과 같이 출근 준비도 해야되고, 아기 등원준비도 해야되니 옷차림은 신경을 못썼습니다. 하지만 옷차림이 곧 자기관리라는 말을 듣고 저녁에 미리 다음날 입을 옷을 준비해 놓고 자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첫인상의 55%는 외모에서 결정됩니다. 말의 내용이 아니라, 보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옷차림을 바꾸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옷차림이 곧 자기관리다.거울 앞에 서는 일이 저에게 이렇게 의미 있어진 게 언제부터였을까요. 예전엔 편한 옷 먼저였습니다. 어차피 가까운 사람들만 만나는 하루인데, 굳이 차려입을 이유가 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깔끔하게 정돈된 차림으로 나선.. 2026. 6. 17. 우울증 신호 (결정 마비, 뇌 방전, 뇌 재부팅) 저는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중에도 제가 그냥 의지가 약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점심 메뉴 하나 고르는 것도 선택하기 버거웠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 날이 반복됐습니다. 그런데 그게 성격 탓이 아니라 뇌가 보내는 생물학적 구조 신호였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오랜 자책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졌습니다.결정 마비, 감각 예민함- 뇌방전이 보내는 신호들정신과 치료를 받는 분들 중에도 "약을 먹는데 왜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억지로 일상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무기력의 굴레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뒤늦게 이해하고 나서야 저를 덜 미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울증이나 번아웃을 겪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신호.. 2026. 6. 17. 정신과 진료 (치료적 경계, 위험 신호, 전이) 저는 산후 우울증이 와서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정신과 문을 처음 열고 들어가는 데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경험해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간신히 진료실에 앉았더니, 예상치 못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의사가 치료와 무관한 외모 칭찬을 반복하고, 저를 '특별한 환자'처럼 대우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이자, 정신과 진료실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정신과 의사가 악수를 거절하는 이유: 치료적 경계란 무엇인가정신과는 다른 진료과와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이비인후과는 코와 기도를 직접 살피고, 내과는 배를 누르거나 시술을 위해 신체 여러 부위에 접촉합니다. 반면 정신과에서는 신체 접촉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차이.. 2026. 6. 17. 고기능 우울증 (무쾌감증, 셧다운, 조건적 자기 가치감) 저는 첫째를 출산하고 산후 우울증이 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평소에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편이라 내가 우울증이라고? 믿기 힘들었습니다.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까요? 저도 한때 "나는 매일 움직이고, 아무것도 빠뜨리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 찾아오는 그 이상한 공허함과 무력감은 설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에서는 뭔가가 조용히 꺼지는 느낌. 나중에서야 그게 우울증이라는 이름을 가진 상태라는 걸 알았습니다.무쾌감증: 즐거움이 사라졌는데 이유를 모를 때매일 아침 알람보다 먼저 눈을 떴습니다. 출근 전 운동, 퇴근 후 독서, 주말엔 자기 계발 강의. 남들이 보기엔 완벽한 루틴이었고, 저도 그렇게 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그 모든.. 2026. 6. 1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