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1 고기능 우울증 (무쾌감증, 셧다운, 조건적 자기 가치감) 저는 첫째를 출산하고 산후 우울증이 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평소에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편이라 내가 우울증이라고? 믿기 힘들었습니다.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까요? 저도 한때 "나는 매일 움직이고, 아무것도 빠뜨리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 찾아오는 그 이상한 공허함과 무력감은 설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에서는 뭔가가 조용히 꺼지는 느낌. 나중에서야 그게 우울증이라는 이름을 가진 상태라는 걸 알았습니다.무쾌감증: 즐거움이 사라졌는데 이유를 모를 때매일 아침 알람보다 먼저 눈을 떴습니다. 출근 전 운동, 퇴근 후 독서, 주말엔 자기 계발 강의. 남들이 보기엔 완벽한 루틴이었고, 저도 그렇게 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그 모든.. 2026.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