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루 한스푼' 혈당 낮춘다. (마른당뇨, 혈당관리, 보양식)

by 인사이트 log 2026. 6. 11.

추어탕 당뇨

 

저는 체형이 마른 편이고 많이 안먹는 편인데 임신했을때, 임당이 있다고 해서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저는 제가 임당을 겪은 후  식단을 보는 시각이 꽤 달라졌습니다. 특히 마른 체형인데도 혈당이 높은 경우라면, 오히려 잘 먹는 것이 먼저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제 지인이 추어탕에 들깨가루를 넣어먹으면 혈당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주었고, 그 이후로 평소에 추어탕을 자주 챙겨 먹고 있습니다. 

마른 당뇨에 추어탕이 왜 1순위 인가

"당뇨 있으면 일단 조금 드세요"라는 말,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 말이 맞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공부해보니 이건 비만형 당뇨에 해당하는 이야기였고, 마른 당뇨 환자에게는 오히려 반대로 적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른 당뇨란 정상 체중이거나 저체중임에도 혈당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 유형은 혈당을 조절할 기초 체력과 영양 자체가 부족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식사를 줄이면 근육이 빠지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혈당 조절 능력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실제로 마른 당뇨는 비만 당뇨인보다 사망률이 2~5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출처: 대한당뇨병학회](https://www.diabetes.or.kr)).

여기서 기초대사량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신체가 기본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량을 의미합니다.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혈당 조절 능력도 함께 약해지기 때문에, 식사를 무리하게 줄이는 것이 얼마나 역효과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른 당뇨에 어떤 음식이 맞는 걸까요? 제가 찾은 답이 바로 추어탕입니다.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동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비중이 낮아서, 혈당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기력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니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무겁지 않고, 기운이 차오르는 느낌이 다른 음식과는 달랐습니다. 단백질 보충제처럼 인위적인 느낌도 없고, 자연스럽게 몸에 흡수되는 감각이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시중에서 파는 추어탕은 나트륨 함량이 생각보다 높다는 겁니다. 또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정제 탄수화물의 빠른 혈중 흡수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적당히 남기는 방식으로 먹는 게 실제로는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마른 당뇨 환자가 추어탕을 선택할 때 참고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물보다 건더기(미꾸라지, 채소) 위주로 섭취한다
-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한다
- 나트륨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해 국물 섭취량은 조절한다
- 소화가 약한 경우, 거친 잡곡보다 배아미나 5분도미와 함께 먹는 것이 낫다

들깨가루와 혈당 스파이크 완화 효과

들깨가루를 추어탕에 넣기 시작한 건 솔직히 처음엔 맛 때문이었습니다. 고소한 풍미가 탕 특유의 흙내를 잡아줘서 먹기가 훨씬 편해졌거든요. 그런데 먹다 보니 식후에 밀려오던 나른함과 피로감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느꼈습니다. 이게 예상 밖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들깨는 식물성 오메가3(알파리놀렌산, ALA)의 대표적인 공급원입니다. 여기서 오메가3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을 말합니다. 이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습니다([출처: 한국식품영양과학회](https://www.kfns.or.kr)).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을 제대로 낮추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 저항성을 낮추면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혈당 조절이 더 잘 됩니다. 들깨가루가 이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탄수화물 위주 식사를 할 때와 비교하면 추어탕에 들깨가루를 넣어 먹은 날은 식후 2~3시간 동안 에너지 유지가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체력 소모가 큰 일상을 보내다 보니 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할 때도 힘이 금방 빠지지 않았습니다.

들깨가루를 넣을 때 저는 크게 두세 스푼 정도를 듬뿍 올립니다. 다만 들깨가루는 지방 함량이 높아 칼로리도 적지 않습니다. 체중 증가가 필요한 마른 당뇨 환자에게는 오히려 이 점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체중 관리가 목표라면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리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혈당 스파이크(postprandial hyperglycemia)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현상이 반복될수록 췌장에 부담이 쌓이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서서히 저하되기 때문에, 식사 조합을 통해 스파이크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인 혈당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추어탕과 들깨가루 조합이 이 전략에 잘 맞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당뇨 관리는 결국 '덜 먹고 많이 움직이기'가 전부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기력이 먼저 바닥난 상태라면, 혈당 수치보다 몸의 회복력을 먼저 올리는 방향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추어탕과 들깨가루 조합은 소화 부담 없이 질 좋은 영양을 채울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한 번 시도해보신다면, 식후 컨디션이 이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식품·한의학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또는 영양 조언이 아닙니다. 당뇨 치료와 식단 조절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oC6k8dV3FRc